지하철역에서 밑으로 넘어지는 여자를 피했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한 네티즌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5년 ’지하철 역에서 밑으로 넘어지는 여자를 피해서 여자가 다쳤다’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지하철 역에서 갑자기 바로 앞으로 떨어지려는 것을 본 작성자는 자신이 독박을 쓸 것 같아 옆으로 잽싸게 피했다.
그대로 떨어지게 된 여성은 계단 10개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팔이 부러졌는지 팔을 쓰지 못했다.
그냥 지나쳐가려던 작성자에게 넘어진 여성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욕을하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도 작성자가 밀었냐면서 경찰을 부른다고 하여 이에 작성자가 “난 아무런 짓도 안했고 그냥 피했다”라고 했다.
옆에서 지켜보단 한 남성이 ‘저 여자가 혼자 굴러 떨어진거 맞다’고 말했고 작성자는 여성을 뒤로하고 가던 길을 갔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내가 잘못 한건가요? 만약에 그 여자 붙잡아서 멈췄으면 잘못하면 성추행, 붙잡았는데 다쳤으면 치료비, 붙잡았는데 같이 떨어지면 쿠션효과로 나만 다침.. 본능적으로 피한건데 잡아줬으면 나쁜일만 생겼겠네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걸 피하게 만드는 사회가 잘못함”, “잘못한건 아니지만 보통 잡아주지 않나”, “반응보니 안잡아주길 잘한듯”, “안도와준게 잘못인가”등으로 의견이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