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업소용 라면을 구매한 누리꾼의 웃픈 사연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후기)진라면 한박스 업소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앞서 식자재 마트에 방문했다가 라면 한 박스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고민없이 진라면 한 박스를 구입해 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런데 상자를 열어보니 봉지 라면이 아닌 업소용 라면이었다.
A씨는 “아내가 아이들을 재우러 간 사이에 소분 작업을 시작했다”며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합했다. 한 봉지당 13g~14g 사이로 스프를 소분했다”고 설명헀다.
이어 “때마침 애들을 재우고 나온 아내가 뭘 그리 바시락거리냐며, 일회용 비닐이 뭐냐며 잔소리를 했다.
그래도 안쓰러웠는지 슬그머니 와서 거들어줬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직접 스프 무게를 재며 소분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내가 애들 약병 보관용 미니지퍼백을 꺼내왔다.
그렇게 소분을 끝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봉지에 정확히 나뉘어진 30인분의 진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런 것이 진정한 유머지ㅋㅋㅋ”, “재밌게 사시네요”, “집에서 소꿉놀이 하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