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연인에게 도벽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찜질방 수건 때문에 파혼한 예비신랑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예비신랑 A씨는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최근 결혼을 약속했다.
그 뒤 A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찾아가 예비장인 장모와 만남을 가졌다.
식사를 끝내고 화장실로 간 A씨는 벽에 걸린 수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벽장에 있는 수건에 ‘OOO 사우나’라는 글씨가 적혀있었기 때문.
그제서야 A씨가 식탁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릇에도 ‘OOO중국집’이라고 적혀있었다.
알고 보니 예비장모가 찜질방과 식당에서 물건을 가져와 사용했던 것이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너랑 결혼 못 하겠다”며 파혼을 통보했다.
황당한 파혼 사유에 네티즌들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파혼 잘했다”, “죄책감 자체가 없는 듯”, “일단 훔친 음식점 식기들로 예비 사위한테 음식을 준 것도 별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