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로또를 사서 하는 행동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나는 매주 5만원어치 로또를 산다..그리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나는 매주 로또를 5만원 어치 산다”고 말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리고 매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을 함. 늘 그렇지만 5만원 이상은 당첨된 적이 없음”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아무것도 당첨 안된건 3~4번째 줄에 모든 숫자에 동그라미를 그려놓는다”고 말하며 자신이 로또를 사서 하는 행동을 밝혔다.
그는 “엘리베이터에 늘 한 장 구석에 놔두고, 걸어다니면서 사람 많은 곳에 한장씩 떨구고, 음식점에 가면 앉았던 자리에 한장 놔두고, 로또 다시 사러가는길에도 뿌림”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동그라미 그려진 로또를 발견한 사람들이 흥분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번은 길거리 의자에 놔둔 로또를 어떤 여자가 황급하게 줍고 주위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어느쪽으로 조심조심 걸어가는 걸 따라가봤다”며 “그 여자가 구석에 가서 핸드폰으로 확인하고서는 욕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니들도 해봐라. 희망하고 절망을 같이 줄 수 있다 ㅋㅋㅋ”라고 말하며 자신의 은밀한 취미생활(?)을 공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신한 놈일세”, “재밌게 사네”, “진짜 악마다ㅋㅋㅋ”, “사탄이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