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택시를 불렀다가 욕을 먹은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콜택시 불렀다가 욕먹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A씨는 택시정류장에 대기를 해도 택시가 오지 않아 ‘콜택시’를 불렀다.
그는 “택시정류장에 사람은 많은데 택시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2천원 더 내고 카카오 스마트를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내 앞에 서 계시는 분도 콜을 부르셨더라. 내 차보다 앞분 차가 먼저 오셔서 타는데 표시가 빈차더라”고 덧붙였다.
콜택시는 보통 ‘예약’한 상태로 오지만 ‘빈차’ 표시로 도착한 것이다.
앞에 사람이 해당 택시를 타자 욕을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A씨는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저X 저거 뭐냐고 욕을 했다”며 “그러다 내가 탈 차가 와서 타는데 내 차도 빈차 표시로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예약한 택시이지만 예약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도착한 난감한 상황이었다.
A씨는 “차 번호를 확인하고 타는데 어떤 아저씨가 ‘야 이 XXX아!’ (욕을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콜이라고 말하고 탔더니 자기 부인이랑 멋쩍게 웃더라. 오늘 일진 왜이리 사납냐”고 토로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오해할만 했는데 그래도 욕은 쫌 아니지”, “글 읽는데 내가 화난다. 고생했네”, “택시 승강장에서 좀 떨어져서 잡아야 하나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