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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지 않아도 모델 할 수 있어”… 출산 직후 사진 남긴 여성


출산 직후 깨달음을 얻은 여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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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나 얼스킨(Hana Erskine)은 일반적인 여성들처럼 출산을 경험하고 살이 많이 쪘다.

그녀는 태어난 딸이 너무나 사랑스러웠기에 출산 직후 자신의 몸에 대해 그리 우울해하지 않았다.

Hana Erskine

그러나 대학교 친구를 만난 순간 한나의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학교 때 알던 남자가 출산 직후의 한나 모습을 보더니 “너 살이 많이 쪘구나! 다시 매력적으로 보이게 어떻게든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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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는 그때부터 마른 모델들과 자신의 몸을 비교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살이 찐 몸이 싫어졌다.

Hana Erskine

그녀는 “모델 같지 않는 몸매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되기 쉽다”며 “출산 후 몸매를 되돌리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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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깨달음을 얻었다.

마른 몸매를 가진 모델은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잔뜩 얻었을 때 낸 결과였다.

또한 사진에서 만들어낸 미의 기준이었다.

Hana Erskine

한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사진으로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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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람들에게 ‘모성’을 보여주며 미의 기준을 다른 방향으로 끌고 오기로 마음을 먹는다.

유명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을 따라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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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Erskine

한나가 처음 촬영을 마쳤을 때 “나는 뚱뚱해. 날씬해 보이기 위해서, 피부를 더 좋아보이기 위해서 편집을 해야해”라는 강박관념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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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나는 출산 직후 여성의 진짜 몸을 보여준다는 목적을 기억했고 사진을 수정하지 않았다.

한나는 딸을 9달 동안 품고 있던 자신의 몸을 사랑한다.

Hana Erskine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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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한다면 괜찮다. 당신은 지금과 똑같이 아름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