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소개된 한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사연을 제보한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공부하는 동안 뒷바라지 하는 정성은 물론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자친구가 시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는 사연 제보자.
그런데 이 완벽한 커플에게는 큰 장애물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예비 시어머니’였다.
예비 시어머니는 사사건건 결혼 준비에 참견하는 것은 물론 그녀에게 곧 가족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앞세워 3000만 원이라는 고액의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까지 했다.
결국 그녀는 남자친구 몰래 예비 시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주었지만 시어머니가 돈을 갚지 않으면서 직접 시어머니를 찾아가기까지 했다.
그런 그녀 앞에 예비 시어머니는 1000만 원만 더 빌려 달라고 요구했고 여자친구는 “더 이상 남자친구 몰래 빌려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남자친구는 자신의 어머니가 여자친구에게 고액의 돈을 빌린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결국 남자친구는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더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며 사연 주인공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해당 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너무 안됐다”며 눈물을 흘렸고 서장훈 역시 “지금까지 나온 사연 속 남자친구 중 최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