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음료 ‘쿠우( Qoo)’ 가 일본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킬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품절대란 난 음료수’라는 글이 올라왔다.
쿠우는 코카콜라가 만든 무탄산 과일 음료로 우리나라에서도 한 때 판매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
“맛 있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로 시작하는 CM송이 대히트를 쳐 지금까지도 술자리에서 회자되고 있기는 하지만, 단종된 지 오래돼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음료수다.
쿠우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데는 우리나라 아이돌 ‘트와이스’의 공이 컸다.
최근 쿠우는 트와이스와 콜라보해 트와이스 멤버들의 개인 사진과 단체 사진이 들어간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트와이스의 팬들은 해당 음료를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뛰고 있으며, 심지어는 ‘사재기’를 하는 팬들도 나오고 있다.
콜라보 제품은 치바, 나고야 등 일본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가 되기 때문에 더욱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실제로 일본의 한 유튜버는 쿠우를 사기 위해 자판기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잇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기도 했다.
마트에서 69엔에 팔리는 이 음료는 일본 중고 거래 사이트인 메루카리에서 몇 배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