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불고 있는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의 취소 행렬이 심상치 않다.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조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동시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경제보복 조치를 단행한 것이 밝혀지며 국내에 반일 감정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취소 수수료를 지불해도 일본은 안 갑니다”, “일본 화장품 불매 리스트” 등의 글이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4일 여행업체에 따르면, 실제 일본 여행 관련 취소 문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신규 일본여행 예약자 수 역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요 여행사들은 비자 발급 제한 실현 가능성과 함께 국내 반일 감정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 여행을 취소한 이들의 움직임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자 누리꾼들 역시 “이 참에 일본은 가지 맙시다”, “한국인의 무서운 근성을 보여줘야 할 때”, “뭐하러 방사능 맞은 일본을 갑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