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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차례 뺨 때려”…점심 시간에 떠들었다 중학생 체벌한 교사의 이유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뺨을 열 차례 넘게 때린 사건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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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학생이 떠든다는 이유로 때렸는데, 이 때가 수업 시간도 아닌, 점심 시간이었다는 것이 더욱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mlbpark.donga.com

이 날 이 학교의 3학년 부장 선생님을 맡고 있던 B교사는 점심 시간 중 3학년 학생 20여 명이 시끄럽게 떠들었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얼차려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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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에 A군만 불러내어 뺨을 열 번 넘게 때린 것이다.

당시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심한 폭언도 한 것으로 보여진다.

aris86.tistory.com

‘너는 진짜 미친 아이구나’, ‘머리카락을 다 뽑아내 가발을 만들려고 했다.’, ‘너희 때문에 내 불금이 다 망쳤다.’ 등의 폭언과 함께 욕설도 한 것으로 보여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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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은 그 당시 자신만 불려나와 맞은 이유를 잘 알지 못하겠다고 토로하며, 억울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선생님이라는 지위가 있어 대적하지 못하였다고 회상했다.

sites.google.com / 기사 내용과 상관 없는 이미지

A 군은 이 일이 있은 후 스트레스가 심각하게 지속되어 현재는 정신과 진료까지 받고 있다고 하며, 선천적 심장병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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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교사는 자신이 이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고 병가를 낸 상태이다.

kwaus.org

학교 측도 해당 교사에게 휴가 쓰는 것을 권고한 상태이며, 징계와 관련된 인사 조치는 교육청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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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가해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