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실제 나이 대신 ‘방송용’ 나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가수 윤미래도 데뷔 당시 실제 나이 15살이었지만 19세로 활동했다.
“너무 어리면 아티스트나 뮤지션으로 봐주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처럼 연예인들은 활동을 위해 나이를 조절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걸그룹 멤버들이나 배우들은 대개 나이를 어리게 낮추곤 한다.
2009년 전성기를 누리던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도 활동을 위해 실제 나이보다 어린 ‘방송용 나이’를 사용했다.
당시 MBC 드라마넷 ‘식신원정대’에 출연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와 미료는 MC인 정준하와 김신영과 함께 맛집을 찾았다.
출연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김신영에게 미료가 갑자기 “신영아, 균등하게 나눠야한다”라고 외쳤다.
이에 정준하는 “신영아? 신영이보다 (미료가) 나이 많아?”라고 되물었다.
당시 방송에서 술을 마신 미료는 술김에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언니… 그렇게 얘기하면 어떡해”라며 당황했다.
당시 미료는 83년생으로, 김신영과 동갑이라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미료와 동갑으로 알려졌던 제아 역시 당황해 말을 잃었다.
당황하며 “언니, 그걸 얘기하면 어떡해요?”라고 말하는 김신영에게 미료는 태연하게 “너 방송 나이 몇 살인데?”라며 받아쳤다.
술김에 한 말 실수로 나이가 들통난 제아와 미료는 “사실 우리는 83년생이 아니라 81년생” 이라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평소 방송에서 동갑인 척해야 해서 내심 마음이 불편했다”먀 “이제 마음 놓고 언니로 모시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엔 걸그룹 씨스타 멤버의 보라가 해체 후 소속사를 옮기며 프로필 상의 나이를 바꿔 화제를 모았다.
씨스타 활동 당시 그는 빠른 90년생으로 활동했다. 당시 프로필상 생년월일은 1990년 1월 30일이었다.
그러나 그의 현재 생년월일은 1989년 12월 30일로 변경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고작 1달 차이인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나이까지 속여야 한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