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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코로나19’ 옮길까봐..”…감염 후 병실 구하지 못해 ‘유서’ 남기고 스스로 목숨 끊은 엄마


전 세계 사람들의 코로나19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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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한 폐렴)의 심각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종 외신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시발점이 된 우한은 현재 아비규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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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한시 파오커우구에 사는 한 여성은 중국 SNS인 웨이보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병실이 없어  입원하지 못한 어머니가 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까 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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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물론 어머니도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상황이지만 어머니는 49세라는 나이에 딸을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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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SNS에 사망증명서를 함께 올리며 해당 글이 사실임을 주장했다.

 

이어 모친은 지난달 19일 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증상이 보이기 시작후 이번 달 1일 호흡곤란 증세가 악화되어 결국 경찰에 신고하고나서야 겨우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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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정부에서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병원 복도에서 24시간을 기다리며 진료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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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3일, 딸이 아침밥을 사러 가기 위해 잠시 외출한 사이에 모친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조사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유일하게 한스러운 건 네가 결혼하는 걸 보지 못했다는 것과, 내가 감염됐다는 자책이다” 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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