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정용이 공개한 아내와의 일화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이정용은 이날 ‘당신은 욱하는 성질이 문제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결혼 전 아내의 선물에 실망해서 그 자리에서 집어던졌다”고 말하며 아내에게 욱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둘이 맞는 결혼 전 첫 밸런타인데이라 이정용은 기대가 큰 상태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내가 케이크를 사 왔더라. 케이크라도 만족하자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살펴보니 생긴 게 이상했다.
어디에서 샀냐고 물었더니 편의점에서 산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죠.
이정용은 “순간 욱해서 ‘내가 연예인인데 감히 케이크를 편의점에서 사와? 내가 1997년도 신인상까지 탄 사람인데’라고 소리치며 바닥에 케익을 집어 던졌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그는 “이럴 거면 나를 만나지 말라고 말하며 가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내는 당시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렸다고 했다.
이에 MC와 출연진들은 “말도 안 돼”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용은 “비싸고 안 비싸고를 떠나서 직접 만들었다든지 성의가 담긴 선물을 원했다”며 해명했다.
옆에 있던 이경제는 “연예인을 막 대한 거죠”라고 거들었고, 이정용은 “그러니까 연예인을 만나면서”라며 분노했다.
박수홍은 “그 전에 나(이정용)는 선물을 잘해줬줬냐?”라고 물었다.
이정용은 “그 전에 저도 딱히 해 준 건 없다”고 답했다.
이정용은 아내에게 소리친 후 선배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놨고, 선배는 “너 실수한거야. 사정이 있었겠지”라고 말해 자신이 욱했던 것을 반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집사람에게 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고 말했다.
이경제는 여기에 “연예인이 빌었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꼴 보기 싫다”, “슈퍼스타 나셨다”, “첫 선물이 성의 없긴 했네”, “아내분이 보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