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히트곡을 보유한 소녀시대와 샤이니.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키가 활동곡 중에서 자신의 취향이 아니었던 노래에 대해 언급했다.
의외로 이들이 싫어했던 곡은 지금의 두 팀을 있게 한 ‘메가 히트곡’이었다.
지난 20일 공개된 ‘청담 Key 친’ 3회에서 태연과 키는 함께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식사를 하던 중 키는 태연에게 “그 때 정말 재미있었지? 라고 말할 수 있는 때가 언제냐”며 “무슨 곡을 할 때가 ‘그 때’냐”고 물었다.
태연은 “우리 일본 왔다갔다 병행할 때가 가장 바쁘고”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키는 “‘훗(Hoot)’ 이런 거?”라고 물었다.
태연은 “응. ‘훗’은 좋아했지”라고 답하며 노래에 대한 애정을 비쳤다.
이후 키는 “(누나는) ‘지(Gee)’를 별로 안좋아했지”라고 말했다.
태연은 그렇다고 답하며 “그래도 소녀시대를 어필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곡이니까 소중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키는 태연의 답변에 “소중하고 감사한 곡이지만 개인 취향과는 거리가 먼…”이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그건 사실”이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키는 자신도 그런 노래가 많다며 취향에 맞지 않았던 곡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헬로’가 그렇게 하기 싫었다”고 밝혔다.
의외의 대답에 태연이 “어? 그 노래 좋은데?”라고 하자 “키는 “이렇게 된다니까?”라고 응수했다.
키는 헬로에 대해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타이틀 곡 중에서는 있어야 하는 노래”라며 “그런데 그땐 그렇게 하기 싫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활동 당시 좋아하지 않았던 노래로 수능 금지곡으로 유명한 ‘링딩동’을 언급했다.
키는 “이건 취향 문제는 아니고, 그땐 후크송이 인기였으니까”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링딩동’이 그렇게 힘든거야. 어딜가나 ‘링딩동’인데, 난 그 단어도 듣기 싫었어”라며 진저리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몇만 번 들은 것 같다”며 “차 안에서 아무도 음악을 안 트는데 그렇게 귀에서 링딩동이 들려”라고 말해 링딩동으로 활동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키와 태연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