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한 여성이 세탁기에 자긴이 키우던 고양이가 들어간 줄 모르고 작동시킨 사연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고양이의 주인인 스테파니 캐럴은 평소 고양이들이 건조기나 세탁기에 들어가는 것을 알고 주의를 기울였지만, 그날따라 세탁물을 잔뜩 넣고 확인하지 않은 채 세탁기를 돌렸다.
세탁기를 45분 코스로 돌리던 중 스테파니는 35분이 지난 후에, 세탁물 사이로 하얀 발이 튀어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세탁을 중지했다.
결국 세탁물 속에 의식을 잃은 1살짜리 고양이 펠릭스가 발견됐고, 놀란 스테파니는 긴급히 미네소타 동물 응급센터에 데려갔다.
하지만 펠릭스는 시력을 잃고, 폐에 물이 들어가 폐렴으로 번진 상태였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수의사는 “곧 시력도 회복하고 몸 상태도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며 스테파니를 위로했다.
펠릭스의 의료비에만 800만 원 가량이 들어간 상태지만 주인인 스테파니는 끝까지 펠릭스를 돌보며 동물과 동물의 복지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치료비 때문이라도 버리려하는 누구누구들과는 격이 다르네 최고에요”, “45분 동안 지옥 같았을텐데…트라우마는 어쩐다니…ㅜㅜ하루 빨리 좋아지기를 기도할께”,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렸다는것도 놀라운데 치료비가 800만 나왔다는 글에 더 놀랍네”, “결론적으로 좋은 사람은 맞는데 상상만해도 너무 끔찍하다 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point 224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