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브라질 다큐멘터리 팀이 한국을 찾아 놀라움을 금치 못한 사연이 화제다.
그들은 약 열흘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보건 시스템과 건강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갔는데, 방송국 관계자들은 한국만의 독특한 특징과 건강 비결을 발견할 때마다 놀라워 했다.
먼저 한국에 대한 첫인상은 한국에는 ‘비만인구’가 적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한국 방문 첫날 인천공항에서 서울시내 호텔까지 오면서 건강을 해칠 정도의 비만한 사람을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브라질이 15세이상 인구의 비만율이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들이 외국인의 관점에서 찾은 한국인이 날씬한 해답은 우리의 식습관이었다.
그들은 한국은 고기를 먹을때도 쌈을 싸서 채소와 함께 섭취한다며 반찬들의 상당수가 야채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꼽았다.
그중에도 촬영팀이 재밌는 반응을 보인것은 편의점에 방문했을 때였다.
그들은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 음료나 주스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함께 진열되어 있는것을 인상깊게 여겼고, 실제로 편의점에서 나올땐 가방안에 여러 종류의 차 티백을 채운 상태 였다고 한다.
또한 브라질 사람들은 한국인이 스스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점에 놀라워 하기도 했다.
촬영팀은 인터뷰를 했던 한 할머니의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서 스스로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듣고 상대적으로 “브라질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건강하지 못한 이유를 정부 탓으로 돌리는 이들이 많은데 한국인은 건강 식품을 챙겨먹고, 정기검진도 잊지 않는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교육이 일상화 되어 식당을 가도, TV를 틀거나 물건을 살때도’ ‘건강관련 지식을 준비할 수 있다며 정부의 역할도 큰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이었지만 ‘특정 나이가 되면 건강검진 통지서가 집으로 배달된다는 것’을 손꼽으며 ‘이렇듯 개인과 국가가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며 한국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