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있다.

지난 25일 가수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 장면에서 자신이 축가를 부르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 인연을 맺었다는 이들의 결혼식에 참여해 직접 축가를 부른 것.

현장에서 “이 두 사람을 위해 우리 모든 프로그램이 리허설을 한 것 같다. 진정한 하트시그널은 두 사람이 보냈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윤종신은 “하트시그널 두 담당 PD가 결혼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시그널을 감지한 것인가”라고 남겼다.

이어 반전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주인공 카이저소제를 해시태그 하며 깜짝 놀랐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윤종신과 함께 ‘하트시그널’ MC로 등장했던 작사가 김이나 역시 “등잔 밑 시그널이 어둡다더니”라며 놀란 마음을 댓글로 전했다.

이어 김 씨는 결혼식 참석 사진을 올리며 “너무 놀라웠지만 모두들 기뻐한 커플. 두 분의 시그널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하트시그널’ 시즌 1, 2를 연출한 이민진 CP와 박경식 PD는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고 출연진들도 교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