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진화가 아내 함소원과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갔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돈 문제로 크게 다퉜다.
이날 진화 친구는 진화에게 1400만 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를 함소원이 거절하자 화가 나 진화는 3일 동안 집을 나갔다.point 127 | 1
함소원은 연락 두절이 된 진화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진화는 “아직 혼자 있고 싶다.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생각 좀 더 하고 들어갈 테니 혜정이와 먼저 자라”라며 전화를 끊었다.
혼자 있는 함소원을 만나러 온 친정엄마는 “먹고 기운 내라”라며 밥을 차렸다.
함소원은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그냥 우리 둘이 만나서 아끼고 잘 살고 아이 낳고 사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천만 원이 넘는 돈을 (진화)친구가 빌려 달라고 한다. 그걸 내가 어떻게 허락하냐”라며 싸운 이유를 고백했다.
그러자 친정엄마는 “고무줄처럼 살짝 늘렸다 오그렸다 하면서 사는 거다”라며 조언했다.
3일 후 새벽 진화는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진화는 “사람이 정말 힘들면 아무 말도 하기 힘들어진다. 난 문제가 있을 때마다 ‘내가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당신은 나를 한없이 비난한다.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친구는 마음을 나누는 거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당신이 내 입장을 생각해봐라. 내 체면을 생각해줄 수 없냐. 그러면 안되냐”라며 “당신 말하는 거 들으면 사람 자존심을 구겨 버린다”라고 화를 냈다.
이에 함소원은 “아이 학교도 보내야 하고 부모님 노후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point 192 | 1
그러자 진화는 “당신은 돈이 생명인 여자고 계속 잔소리만 한다. 그래서 내가 밖에서 밥 한 끼 사 먹는 것도 고민된다”라며 “내 나이 26살인데, 이제 내 인생도 시작인데 다른 것들은 참을 수 있다. 내가 선택한 거니. 근데 당신이 계속 이렇게 나오면…”이라고 토로했다.
충격받은 함소원은 고민 끝에 한 달 용돈을 100만 원으로 늘렸다.
그러자 진화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화해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18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