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에서 수분섭취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런데 무려 20년동안 물을 마시지 않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4일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한 남성은 20년째 물을 마시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9살 때 할머니 댁에서 지하수를 마시다 비린내 때문에 구토를 했다”며 “그 뒤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물을 아예 안 마신다”고 밝혔다.
물은 물론 차도 잘 마시지 못한다고 한다.
그 동안 여러 차례 물을 마시려고 시도했지만 맛이 없어 실패했고, 수분 부족으로 인해 여러 차례 요로결석에 걸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성은 즉석에서 물을 마시는 데 도전했다.
완전히 포장된 새 생수를 따서 냄새를 맡고는 병 뚜껑에 몇 방울 따라 마시더니 남성은 고개를 저으며 “저수지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MC들이 “갈증이 날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남성은 “음료수를 마신다”고 대답했다.
군대에 입대했을 시절에는 PX에서 파는 이온 음료 가루를 사서 타 먹었다는 것이다.
또한 남성은 소변을 하루에 1회밖에 보지 않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소변 횟수는 4~6회다.
이를 감안하면 턱 없이 적은 횟수인 것이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남성의 친구는 “친구가 계속 (물 대신) 술을 마시니까 30kg정도 체중이 증가했다”며 “저러다 진짜 큰일이 날까 봐 두렵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실제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요로 결석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방광암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하는 것이다.
영상을 통해 고민남의 사연을 자세히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