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헤어진 지 2주도 안돼서 여사친이랑 사귄 전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나랑 헤어진 지 2주도 안돼서 여사친이랑 사귀어서 페이스북에 ‘연애중 띄우더라.
이미 나랑 헤어졌어도 열받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합의 하에 좋게 헤어졌다 생각해서 전 남친과 페이스북 친구를 끊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누가 차이고, 차고 이런 거 없이 둘다 울면서 ‘서로 잘 지내자. 가끔 밥이라도 먹자’고 말하고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남친은 본인에게 닥친 여러 문제로 연애할 여력이 안돼 내게 잘해 줄 자신이 없다고 말했고, 헤어지고 나서 번호는 다 지웠지만 SNS는 맞팔로우 한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며 전 남친의 ‘여사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남자친구와 사귀자마자 내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친구 신청을 건 전 남친의 여사친이 있었다. 나랑 전 남친이 2년 동안 사귀는 내내 페이스북 ‘스토리’에 셀카를 올리면, 그 여사친이 꼭 사진을 확인하고 가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결국 전 남친과 헤어진 지 열흘도 안돼서 그 여사친이 SNS에 전 남친과 ‘연애 중’이라는 상태메시지를 띄우더라”고 전했다.
그러며 A씨는 “나랑 연애할 때 여력이 안된다며 헤어지자더니, 둘이 바로 사귀는 것은 바람 피운 거 아니면 양다리 아니냐. 심지어 그 여사친은 전 남친 절친의 전 여자친구다. 이게 가능한지.. 동물의 왕국이다”라고 일갈했다.
A씨는 이어 “헤어진 뒤 다른 사람과 사귀고 말고는 알아서 할 문제이지만,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 되는 거 아닌지”라며 해당 사건 이후 전 남친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쳐해 올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위 좋네.
비위 좋은 거 아니면 평소에 마음 두고 있었던 걸 수도.
10일도 안된거면 이미 바람이고 양다리지 뭐. 양다리하는데 내 여사친과 사귈거 같으니, ‘나 걔랑 사귈거니까 너한테 애정 쏟을 정신 없다. 헤어지자’ 라고 한 듯”,“이거 진짜 안당해본 사람은 모름. 짜증남”,
“저러고 싶을까. 아직 어릴 때 이런 일 겪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이 먹고 몇 년 사귀고 그러면 더 답 없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