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게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된 개의 놀란 표정이 화제다.
올해로 4살이 된 개 라일리(Riley)는 13,000 피트(약 3,962m)에서 뛰어내렸다.
라일리의 주인인 네이쓴 배티스트(Nathan Batiste, 38)의 결정 때문이었다.
네이쓴은 평생 400여 번이 넘는 스카이다이빙 경험이 있는 점프 매니아였다.
그는 이번에는 특별한 경험을 자신의 충실한 친구인 라일리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라일리를 몸에 묶고, 고글을 씌운 채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라일리와 주인은 13,000피트 까지 올라갔고, 땅을 향해 뛰어 내렸다.
네이쓴은 “내가 해 본 것 중에 단연코 가장 즐거운 스카이다이빙이었다”며 ‘라일리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꼭 한번 라일리를 다시 데려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무사히 착지했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라일리를 쓰다듬어 주었다”며 “모든 과정들이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고 설명했다.point 147 | 1
네이쓴은 두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다.
그는 닥스훈트인 라일리를 데려간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네이쓴은 “내 다른 개인 키키는 스카이다이빙을 싫어했을 것이지만, 라일리는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직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라일리는 나와 함께 있을 때 매우 침착하며, 나를 전적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반려견과 멋진 경험을 나눈 네이쓴과는 다르게 라일리의 놀란 표정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원하지 않는 경험을 주는 것이 학대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