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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고 다 맞는것도, 자식이라고 다 틀린 것도 아니에요”…이국주가 건넨 진심 어린 조언 (영상)


지난 24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이국주씨의 조언이 화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연자에게 감동어린 조언을 건네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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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날 방송에는 20대 후반의 딸이 “통금 시간 12시에 조금만 늦어도 닦달하는 어머니가 고민”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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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의 고민은 통금시간 외에도 연년생인 오빠와의 ‘차별’에도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사연자는 “여자라서 차별받았다기보다는 밥, 설거지 네가 해라. 결혼해도 남편 아침 밥은 차려줘라”라는 말을 수시로 듣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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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사연자 오빠는 “당시 네 식구가 모여 살던 곳은 방 두칸의 집이었다. 방 하나는 오빠가 쓰고 나머지 방에서는 사연자와 부모님이 함께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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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어려운 형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도 도왔다.

이국주 씨는 “다른 마찰은 없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캘리그라피가 9만 원 정도인데 ‘왜 그 돈 주고 배우냐’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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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어머니는 “딸이 씀씀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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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국주 씨는 “예전에 엄마랑 크게 싸운 적이 있다. 저도 다른 집 딸들처럼 남자친구 이야기하고 싶은데 엄마는 ‘일이나 열심히 해’라고 하시더라. 그러다보니 사연자처럼 어느 순간 어머니에게 얘기를 안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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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이어 “성인이 되고 나서 결국 엄마한테 소리를 질렀다. 부모라고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자식이라고 다 틀린 것도 아니다. 일을 하면서 죽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그만 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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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그런 걸 엄마한테 얘기를 못한다. 다 들어주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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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이국주 씨의 조언에 사연자와 어머니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은 통금 시간을 12시 30분으로 조정하고 통금 전에 연락해서 닦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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