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라붐’ 전 멤버 율희의 솔직한 심경이 화제다.
지난 31일 KBS ‘살림하는 남자들’ 에 출연한 율희, FT 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부부의 집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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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에는 율희의 중학교 친구들이 찾아왔다.
얘기를 나누던 중 한 친구는 “율희에게 결혼해서 좋냐고 물어보면 ‘좋은데 너희들은 늦게 해’라고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최민환은 다소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런 최씨의 반응을 본 친구들은 “좋은데 늦게 하라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율희는 “늦게 하는 게 좋지만 안 하는 게 더 좋다”라며 쐐기를 박았다.
그는 “나는 내가 겪을 걸 다 겪었다고 생각한다. 사회 생활도 한 번은 해 봤다. 그런데 너희들은 아직 사회 생활 준비 과정을 밟아가고 있지 않냐. 지금 결혼하면 마음이 되게 아플 것 같다. 너희들이 내 결혼을 마음 아파한 것처럼”이라고 더했다.
친구들은 “네가 못해본 걸 우리가 다 해봤으면 좋겠냐는 뜻이냐”라고 물었고 율희는 긍정했다.
이를 보던 MC 팽현숙 씨는 “율희 씨가 지금 결혼 안했으면 한창 이쁘고 꾸밀 나이다. 결혼을 너무 일찍 한 것 같다”라며 마음 아파했다.
친구들은 최민환 씨에게 “오빠는 더 해보고 결혼할 걸 하고 후회하는 일 없었냐”라고 물었고, 최 씨는 “나는 결혼 일찍하는 게 꿈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짱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도 율희가 20대다. 아직 시간은 많다. 빨리 학교 보내고 놀러 다닐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얘기를 들은 한 친구는 “초등학교부터 (고생) 시작이다”라며 일침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