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물려주기 싫다고 아이·잠자리를 거부하는 남편

아이를 낳기 거부하는 남편의 사연이 주목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영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현실적인 문제에 마주한 부부의 사연이 등장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이 결혼한지 3년이 됐는데 아이를 낳지 말자고 한다”며 “가장 속상한 것은 잘 떄 가운데 강아지를 두고 철벽을 친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원래부터 아이 이야기만 나오면 질색을 했다고 한다.

아이를 낳지 말자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관계까지 거부하는 중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이 발끝만 스쳐도 싫어하고, 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라며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말도 안된다”며 기겁을 하기도 했다.point 195 | 1

과연 남편이 이렇게까지 관계를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은 우선 아이를 거부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그는 “집도 마련이 안 되어 있는데 애를 키우다보면 평생 빚에 시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MC가 “결혼 전에 상의를 했냐”고 물어보자, 남편은 “정식적으로 상의는 하지 않았다.point 214 |

둘이서 행복하게 살자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point 27 | 1

그렇다면 도대체 관계는 왜 거부하는 것일까?

답답함을 참지 못한 안영미가 “잠자리를 왜 피하시는 거냐.point 189 |

서로 행복하기로 했잖아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point 29 | 1

남편은 “그건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합의가 되지 않아서 혹시라도 (아이를) 가질까 봐 모질게 마음을 먹었다”고 대답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건 사실 가치관 차이다. 결혼 전에 꼭 맞춰야 한다”, “아이를 가지는 게 의무는 아니지만 결혼 전에 충분히 상의가 안 된거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