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수미가 월 100만 원 기부 약속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국밥집을 찾아온 가수 인순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인순이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가정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순이는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10살 때 (아버지가) 미국으로 오라고 연락했다. 하지만 안 갔다”라며 “부모님이 나 때문에 힘들어질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에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7년째 아이들을 도우며 경제적인 부분도 혼자 책임을 지고있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수미는 깜짝 놀라며 “내가 월 백만 원씩 부담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조재윤, 서효림, 최양락을 불러 후원을 제안했다.
그뿐만 아니라 SBS플러스 이창태 사장에게 연락해 “사장님도 매달 얼마씩 기부해라”라고 말했다.
이창태 사장은 “일단 방송 보고 하겠다”라고 하자 김수미는 “지금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태 사장은 녹화 중인지 모른 채 “얘기는 진지하게도 재밌게도 해야 된다”라고 했다.
김수미는 “지금 녹화 중이다”라며 “할 수 없어, 이대로 나갈 거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