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과 장수원이 세월만큼 깊은 관계를 방송에서 직접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은지원과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은지원은 장수원에게 삐져 메신저 단톡방을 나가버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딱 한번 있었던 단톡방 퇴장 당시를 떠올리며 스케줄이 일찍 끝나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술 한잔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당시 은지원의 술 제안은 거절당했다.
그런데 장수원과 김재덕이 단톡방에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올려 섭섭함이 밀려온 은지원은 단톡방은 나가버린 것이다.
이야기를 들은 장수원은 따돌린 것이 아니고 “안 마시기로 했다가 마음이 바뀌었던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 이야기와 함께 은지원의 음주 스타일도 전해졌다.
은지원은 끝까지 달리는 스타일로 장수원은 “은지원은 취해서 실려갈 때까지 먹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전했다.
또한 은지원은 방송에서 게임 외에 돈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스스로 게임에 월 70만 원 정도 쓰기로 정했다”라고 말하며 옷도 안사며 다른 곳에는 돈을 안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숙이 “돈도 많이 모았겠다”라고 말하자 은지원은 “관심도 없고 재테크도 안 한다. 돈이 그냥 쌓여있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가까울 수록 돈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옛말이 있지만 은지원과 장수원의 관계에서는 해당이 없어보였다.
은지원은 “저희는 돈 때문에 싸운 적은 없다. 밥 때문에 싸운 적은 있다. 제가 이재진의 밥을 뺏어 먹은 적 있다”고 해 웃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 장수원에게 200만 원을 빌렸다가 잊어버렸던 일을 말했다.
하지만 장수원은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은지원에게 말 한마디 안 했다고 한다.
은지원은 돈을 빌렸던 것이 문득 생각나 바로 갚았다고 했다.
MC들은 장수원에게 “왜 말 안 했냐”거 물었고 장수원은 “주면 주고 안 주면 안 주면 뭐…. 어차피 멤버고 친한 형이니까”라며 무심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