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수 134만 명에 달하는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속이려던 참치집 사장이 누리꾼들에게 호되게 당하고 있다.
지난 19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는 참치회 먹방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쯔양은 추석을 기념해 1인분에 12만 원을 하는 참치회를 먹으러 갔다.
그런데 메뉴판부터 심상치 않았다.
참치 머리만 15만 원을 호가할 정도였다.
쯔양은 이날 12만 원짜리 ‘쉐프 스페셜’이라는 세트 메뉴를 먼저 주문했다.
그런데 누가봐도 나온 양과 밑반찬이 12만 원의 구성이 아니었다.
쯔양은 양은 적었지만 고급 부위인지라 만족하며 참치회를 다 먹었다.
1회 리필 가능했기 때문에 리필을 하니 이번엔 저가 부위의 참치가 나왔다.
양이 작았던 쯔양은 13만 원짜리 참치한사라를 추가로 주문했다.
더불어 참치 머리도 추가로 주문했다.
12만원 짜리 참치 머리였으나 나중에 사장님이 가격에서 빼줬다고 한다.
참치 머리 가격을 빼더라도 총 259,000 원이었고,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이었다.
실시간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몇몇 시청자들은 직접 참치집에 항의전화를 넣었다.
그제서야 주문을 받던 직원과 주방장이 쯔양에게 찾아와 사과를 했다.
주방장은 “주문을 받은 직원의 실수다”라며 “많이 드시는 것 같아서 자기 마음대로 저가 부위로 갖다 줬다”고 전했다.
주방장은 시종일관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둘러댔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항의전화는 계속됐고, 쯔양은 가게 눈치를 보며 식사를 마쳤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일반인이 갔으면 바가지 씌우고 끝났을 듯”, “사장님이 하는 걸 보니 한 두번 하신 게 아닌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