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상징물’을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한 기념물 앞을 지나갈 때마다 특별한 날이 떠오르기도 하고, 가슴 아픈 일을 기록하고 있다면 그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자각심’을 길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기념일과는 어울리지 않는 특이한 형상을 지니고 있는 ‘조형물’들로 인해 그 기념일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조롱거리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여기 바로 여섯 개의 조형물이 그러한 예다.
당최 “왜 만든 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조형물들,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보자.
#1. 남면 국도1호선에 설치된 ‘옐로우게이트’
장성군이 무려 10억원을 들여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으나, 군민들은 “도대체 저게 뭐냐?”, “무슨 의미냐?”, “저게 10억짜리라고?”, “너무 했네. 저게 장성과 무슨 연관이 있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4만 7천명의 군민 중 몇 사람의 의견일 뿐. 말하지 않는 수많은 군민들은 찬성하니까 말하지 않는 것이다. 시·군 경계에 조형물이 없는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성군 뿐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2.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조형물
#3. 강남구 코엑스
#4. 평창 올림픽 선수촌
#5. 여의도 한강 공원
#6. 평화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