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누리꾼이 싫은 손님 유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 A씨는 일 하며 무시 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3년 째 매장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카운터에서 하루 두세시간씩 일을 하며 다양한 손님들을 만난다.
손님 중에는 돈을 던지고, 반말을 하는 등 대놓고 직원을 무시하는 진상 손님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A씨가 이런 진상 손님보다 더 이해가 가지 않는 손님 유형이 있다.
바로 ‘대답을 안 하는 손님’이다.
A씨는 업무 상 ‘봉투 필요하세요?’, ‘회원 적립 하시겠어요?’ 등의 질문을 자주 던진다고 한다.
그러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손님이 많아 꼭 눈을 마주치며 질문을 한다고.
그러나 아예 대답을 하지 않는 손님들이 있어 A씨는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혹시 못 들었나 싶어 다시 물어보면 그제서야 “아니요”라고 대답이 돌아온다고 한다.
A씨는 “한두명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 직원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직원과 대화를 하기 싫다면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