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클럽을 덮쳤다. 하지만 클럽을 다녀온 일부 검사 대상자들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지않고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러한 사례처럼 클럽에 다녀와 검사까지는 마쳤지만 양성판정을 받은 후 잠적해 있던 베트남인 A씨를 경찰이 신병을 확보하고 보건당국에 인계했다.
잠적한 A씨를 다시 인계할 수 있었던 사람은 바로 경기 광주경찰서 소속 이보은 경장이였다. 그녀는 베트남 출신 여성 경찰관이다.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이태원 소재 퀸클럽을 방문 후 무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2010년 국내에 왔지만 여전히 한국말이 서툴어 지인의 도움으로 검사를 진행한것으로 보인다. 검사를 받는 당시에도 A씨는 휴대폰을 제외한 모든 개인정보 기입을 거짓으로 기입했다. 이로인해 소재파악이 힘들었다.
휴대전화의 위치추적은 가능하였으나 상세주소를 알지 못해 빠른 시간 내에 찾기는 역부족이였다. A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는 불법체류자가 강제추방이나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라 잠적한것으로 보인다.
그를 안심시킨 이보은 경장은 A씨가 베트남인이라는 것을 들은 후 우선 ‘안심시켜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불이익이 없으니 함께 검사를 받자’ 라는 문자를 보내 A씨와 연락이 닿았다.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조치 된 A씨는 병원 입원 이후에도 이보은 경장과의 연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궁금한점을 끊임없이 묻고있다.
A씨의 대한 신병을 빠르게 확보하지 못했다면 또다른 2차 집단 감염이 시작되었을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