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이 자신의 반려견 때문에 오열을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과 그의 반려견 다올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은 다올이가 현재 림프종 혈액암에 걸려 이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다올이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던 아이였지만 이제는 많은 시간을 누워서 보낼 정도로 힘이 없고 쇠약해진상태였다.

 

강형욱은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것이 처음이라 “지금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막연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강형욱에게 다올이의 영정사진을 제안했지만, 이 말을 들은 강혁욱은 한참동안 말을 하지 못하다 결국 고개를 숙여 눈물을 보이며 “사진을 찍기가 싫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개통령’이라고 하는데 (이별이)무섭다. 사진을 찍고 싶지가 않았다”며 “떠나보낼 준비를 진지하게 하지 않았다. ‘보내고 안 보내고’가 내 맘대로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형욱은 “아올이가 ‘우리 가족이어서 정말 좋았다’고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영정사진 촬영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