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아버지가 감염되자 아버지를 산속에 버린 딸의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이 분노 하고 있다.
80세 아버지의 노후를 책임지기 싫었던 딸은 한 노인이 사찰 주변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발견 당시 노인은 길가에 힘없이 쓰러져 있었는데, 땡볕에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얼마나 헤매고 다닌 건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의료진은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데려와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이 인근 사찰에 할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수소문 하자 한 승려는 “이틀 전인 25일쯤 한 여성이 남편과 함께 ‘아버지’라고 부르는 80세 남성을 데려와 옷 가방만 남겨둔 채 차를 타고 떠나버렸다”고 진술했다.
이어 “딸 부부는 자신들이 콘깬주에 살 때 아버지가 승려를 알았다며 사찰에서 함께 머물고 싶어하니 잘 돌봐달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할아버지는 사찰에 머무르지 않고 이틀 동안 산속을 헤매다 끝내 쓰러져버렸고, 주변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극적으로 구조된 것이었다.
또한 할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찰 승려들과 의료진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하게 됐다며 주민들을 위험에 빠트린 개념 없는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해당 사건은 태국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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