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에 길을 걷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수분도 보충해주고,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인기를 끈다.
그러나 아이스커피는 더위와 갈증을 해소해주기는 커녕 더욱 부추긴다고 알려져있다.
커피에 함유돼있는 ‘카페인’이 문제의 원인이다.
카페인은 혈관을 확장시켜 이뇨 작용을 촉진 시킨다.
이 과정에서 체내에 있는 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탈수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수분 손실이 많은 여름의 경우 아이스 커피의 카페인이 탈수 현상을 더욱 부추긴다.
탈수증세가 오면 갈증이 심해지면서 어지럼증과 근육 경련, 실신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음료보다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대신 조금씩 여러 번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커피 뿐만 아니라 녹차나 홍차 등 차 종류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여름철 음료 선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차가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갈증 해소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