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를 한 뒤, 음주단속에 적발된 남성이 기막힌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BS ‘모닝와이드-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 방영됐던 이명수씨의 사연이 화제다.
이명수씨는 음주단속에 걸려 면허 취소가 된 상태다.
그런데 술을 10병 마셨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는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대리기사의 악질적인 복수때문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명수씨는 어느 날 술을 많이 마셔 대리기사를 불렀다.
그런데 집 근처 골목에서 대리기사가 근처에 주차된 차량을 실수로 들이받으면서 일이 시작됐다.
이후 대리기사의 행동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뻔뻔했다.
이명수씨는 “(대리기사가) 그냥 간다고 하길래 내가 사고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리기사는 배 째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고, 결국 이명수씨는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
그랬더니 대리기사는 주차를 하던 도중 차에서 내려 사라졌다.
당황한 이명수씨는 직접 차를 주차했고, 숨어서 이를 지켜보던 대리기사가 이명수씨가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대리기사는 이명수씨에게 벌금이 300~400만 원 나올 것이라며 “아님 나한테 돈을 달라”고 뻔뻔하게 요구했다.
이명수씨는 결국 음주운전으로 신고를 당했다.
다행히 이명수씨의 억울함은 법을 통해 해소됐다.
“긴급피난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이명수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나같으면 속상해서 잠도 못잤을 듯”, “헬조선 답지 않은 클린 결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