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담동 소재의 빌딩을 95억 매입한 키즈 유튜버 보람이 화제가 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형 유튜브 규제 및 유튜버 ‘**튜브’제재 청원합니다”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 글 작성자는 “최근 ‘**튜브’ 라는, 6살 어린이와 그 부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크게 논란이 되었다”라며 “‘**튜브’는 구독자 수가 약 1750만 명인 초거대 유튜브 채널로 한 달 수익이 약 40억 원에 이른다”라고 말을 꺼냈다.point 341 | 1
이어 “지난 2017년 9월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라며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동안 보람튜브는 아이가 부모의 돈을 훔치도록 유도하게 하거나, 아이가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컨텐츠로 만들어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런 저급한 채널이 한 달에 40억 원씩이나 버는 것을 보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서민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라며 “이런 불량 유튜브 채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한 네티즌은 자신의 아이를 유튜버로 키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제 아이도 유튜브 찍으려고 몇 시간 투자했지만, 자꾸 울기만 한다”라며 “아직 돈에 대한 가치를 설명해줄 수도 없고 노하우가 없을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허황된 꿈만 꾸는 부모 밑 애가 불쌍하다”, “애는 싫어하는 거 같은데 누구의 꿈을 이루어주려고요?”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