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비상금을 찾은 누리꾼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숨겨둔 비상금 발견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글쓴이 A씨는 “현금이 생겨서 곽휴지 밑에다가 숨겨놓으려 휴지를 들었는데 50만원이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곽 휴지 밑에 이미 5만원 다발이 놓여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평소 현금을 지갑에 넣는거 까먹고 자꾸 방 어딘가에 놓는게 습관인데 또 다른곳에 제가 까먹은 현금들이 있을까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나저나 50만원 언제 놔둔건지 진짜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A씨는 자신의 돈인지 아닌지도 긴가민가할 정도라고 한다.
이에 한 누리꾼은 “휴지곽은 필요할 때 옮겨가기 쉬운데 다른데 숨기세요. 아내 분이 금방 발견할듯”이라 제안했다.
그러자 대반전이 펼쳐졌다.
A씨는 자신이 ‘미혼’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배우자분이 숨긴게 아닐까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미혼이라니 대반전ㅋㅋㅋㅋ”, “예행연습을 하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