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인생 첫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김유정은 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하프 홀리데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한 젤라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제작진이 “아르바이트 같은 것 해보고 싶은 생각 없었냐”고 묻자 김유정은 “아르바이트 너무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김유정은 “보통 제 또래 친구들은 직업을 찾기 위해 아르바이를 (한다)”며 “제가 하면 할 수 있는 건데 남한테 피해를 줄까봐. 내가 이거 해보면 잘 할 것 같은데 하는데도 접근도 못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경험을 많이 해보면 해볼수록 더 다채롭게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에 앞서 그는 “제가 가서 사장님이 진짜 정직원으로 취직시켜줄 마음이 생길 때 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유정은 홀로 35년간 젤라또를 연구해온 장인이 운영하는 이탈리아의 한 젤라또 집으로 향했다.
기차에서 공부한 서툰 이탈리아어 회화와 영어를 섞어 면접을 보고,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손님에게 건네는 모의 시험까지 한 끝에 면접에 통과한 그는 젤라또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유정’이라는 이름이 어렵다는 이유로 젤라또 가게 사장님은 김유정에게 ‘마리아’라는 이탈리아 이름을 지어줬다.
엄청난 인원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아이스크림집인 만큼 바쁜 상황에 처음에는 일이 익숙지 않아 김유정은 허둥댔다.
밀려드는 주문에 가게 직원들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동안 김유정은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긴장한 채 서 있었다.
시간이 지나 김유정은 일에 조금씩 적응해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라이프타임 ‘하프 홀리데이’를 통해 김유정은 소 젖짜기, 피자 만들기, 트러플 캐기 등 다양한 일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