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장 내막에 염증 증세를 보이는 ‘심내막염’으로 수술을 받는 2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의사들은 증가하는 심내막염의 원인으로 피부에 시술하는 문신, 반영구 화장, 피어싱 등을 꼽았다.
더욱 주의해야할 사안은 감염성 심내막염이 특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초기 증상으로 오한이 들고 쉽게 피로감이 드는 정도이기 때문에 대부분 몸살로 치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손가락과 발가락 마디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통풍 혹은 류머티스를 의심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단순 진통소염제를 처방받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의사들은 가능한 한 피부에 하는 시술은 위생여부를 꼼꼼이 체크할 것을 권장했으며 만약 문신 혹은 피어싱을 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도 이유없이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드는 등 감기몸살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감염성 심내막염 여부에 대해 검사해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