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에게 신입 매니저가 들어왔다.
지난 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신입 매니저를 처음으로 만난 이영자의 모습이 등장했다.
기존 매니저 였던 송성호 팀장은 이날 이영자에게 새로운 매니저를 소개했다.
뒤이어 운전대를 신입에게 맡기며 인수인계를 진행했다.
신입 매니저는 긴장을 했는지 10km/h로 서행하며 운전을 이어나갔다.
너무 느린 속도에 보는 사람마저 답답할 지경이었다.
이영자는 “정말 이렇게 십키로로 가니까 주변이 다 보인다”며 특유의 영자식 화법을 선보였다.
‘영자식 화법’은 충청도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법으로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돌려 본심을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신입 매니저는 당연히 영자식 화법을 알아듣지 못했고 서행을 이어나갔다.
그러자 이영자가 2차로 언질을 주었다.
이영자는 “아휴~ 운전 너무 잘하시네”라며 다시 눈치를 줬다.
신입 매니저는 이를 칭찬으로 알아듣고 “감사합니다”라고 좋아했다.
계속된 서행에 답답한 이영자는 결국 “오늘 안에 가겠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여전히 신입 매니저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라며 느린 속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에 문제가 터졌다.
처음에 송성호 팀장은 신입 매니저에게 “커피가 뜨겁잖아.
그러니 드실 수 있게 조금씩만 찬찬히 가라”고 강조했었다.
계속 서행하던 신입 매니저는 하필 방지턱 앞에서 속도를 올렸다.
이영자가 뜨거운 커피를 입에 가져간 순간이었다.
방지턱에서 차량이 덜컹거렸고 이영자는 뜨거운 커피 테러를 당했다.
영상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그냥 원하는 바를 한번에 말해달라”, “그냥 송 팀장님이 계속 해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