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이 사인을 요청하는 극성팬에게 눈을 찔리는 사고를 당한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8일 국가대표 공식 한 경호원은 SNS 계정을 통해 호주전 A매치 경기를 마치고 퇴근길에 오른 손흥민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손흥민이 경호원들과 함께 호텔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손흥민은 오른쪽 눈을 비비며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경호원은 영상과 함께 “우르르 몰려와서 너도나도 사인해달라며 선수 눈을 찌르면 어떡합니까”라며 “그 많은 분들을 한사람 한사람 (다 사인) 해주다 보면 또 누군가 와서 사진 찍어달라 하시고.. 선수는 피곤을 무릅쓰고 끝가지 인사드리기 위해 여러분 곁을 지나갑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인 안 해준다고 싸가지가 있니 없니.. 큰소리로 욕하며 도발하지 마세요”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 선수를 향한 팬심은 이해하겠으나 그 마음 왜곡되지 않게 했으면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흥민 힘들게 하지 마라”, “손흥민은 그냥 내버려 두자”, “사인도 물불 가려서 좀 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