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을 지키지 않고 위험천만한 행동을 보인 한 자전거 이용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SBS ‘맨 인 블랙박스’는 ‘도로 위 무법자’라는 주제로 차량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자전거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한 대의 자전거 운전자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한 버스에 가까이 접근했다. 이어 버스 창문에 손을 올리더니 그대로 창틀을 움켜쥐었다.
버스가 출발하자 자전거 운전자는 그대로 버스에 매달려 위험천만한 주행을 이어갔다.
그는 버스가 다음 정류장에 정차할 때까지 수백 미터가량 위험한 주행을 멈추지 않았다.
따라오는 자전거를 뒤늦게 발견한 버스 기사가 속도를 줄이자 자전거 운전자는 정류장 연석과 충돌한 후 버스를 앞질러 홀연히 떠나갔다.
버스 기사는 “7년째 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지나갔지만, 전문가는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탄 채 차량에 매달려 가는 행위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아찔한 상황에 누리꾼들은 “제발 위험한 행동 좀 하지 마세요”, “사고 안 난 게 기적”, “목숨이 두 개라도 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