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투자란 좋은 주식을 10년 이상 묻어두는 것”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던 한 투자자의 눈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주식 존버의 최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11년 우리과에 40살 넘은 형님이 한 분 계셨다. 일하느라 학교를 졸업 못한 형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웅진 에너지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그때 형이 2억원어치 매수한 걸 나한테 보여줬다. 지금도 2억이면 큰돈인데 당시엔 내가 상상도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고 전했다.
A씨의 친한 형은 장기 투자를 목표로 웅진 에너지에 주식을 몰빵했다고 한다.
사고나니 30% 주가가 하락했지만, 형은 주식을 팔지 않았다.
A씨는 “그형이 하는 소리가 올바른 주식 투자란 좋은 주식을 10년이상 묻어두는 것이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20년 5월, 웅진에너지는 상장 10년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폐지 전 마지막 주가는 53원이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장투하기가 힘들다”, “저게 삼성전자였다면”, “쫄딱 망했겠네.
안타깝다”, “리먼브라더스도 망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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