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인이 화장실에서 겪은 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남성 A씨가 겪은 일화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업무도중 화장실을 찾았고 마침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고 전날 잠을 설친 탓에 너무 피곤했다고 한다.
마침 변기가 비어있어 잠깐 앉아 눈을 감았다는 A씨는 “자려고 한 건 아닌데 어느 순간 의식이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그 의식이 나간 순간이 상당히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깐 천장 쪽까지 몸이 떠올라간 상태에서 내 몸이 그대로 변좌에 앉아있는 것을 포함해, 화장실 전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때 배경이 피칠갑은 아닌데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상당히 빨간색이었고 붕뜬 느낌과 동시에 너무 깜짝 놀랐다”며 당시 자신이 느낀 감정을 전했다.
이어 “나쁜 꿈에서 깰 때처럼 몸에 힘을 주어 다시 눈을 번쩍 뜨니 의식이 돌아왔는데 나는 그대로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꿈인가 싶었는데 꿈이라기엔 너무 선명한 느낌”이었다며 “의식이 돌아온 직후에도 한 10초가량 몸이 감전된 것같은 떨림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멍한 상태로 사무실로 돌아온 A씨는 “찝찝함이 안 가신다”며 네티즌들에게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루시드 드림입니다”, “유체이탈”, “저도 어릴 때 침대에서 자는 저를 보고 안녕하고 인사한 적이 있어요”,
“일단 병원에 가보시고 좀 쉬어야한다”, “여기가 아직 이승인 줄 아십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