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나 혼자 산다’에서 어머니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손담비는 “엄마에게는 다른 사람이 있지 않냐. 엄마의 벗이 하나 있지 않냐”며 남자친구의 존재를 언급했다.
손담비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저희 엄마가 남자친구가 있으세요”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어머니와 대화를 하던 손담비는 “내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남자친구 있지, 연하지”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러냐. 내가 항상 튕기는데?”라고 받아치며 “6살 연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다른 집들은 자식들에게 숨긴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손담비는 “난 엄마가 외로운 게 더 싫었다. 엄마도 여자 아니냐”고 대답했다.
손담비는 인터뷰에서 “엄마의 외로움을 다독여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딸로서 너무 좋았다. 아버지가 편찮으셨을 때 엄마가 너무 고생하셔서 제가 한이 좀 있다. 그런 걸 잊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쿨하게 오케이 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이 관계 쭉 계속 유지해라. 헤어지지 마라. 헤어지면 속상할 것 같다”며 웃었고, 이에 어머니는 “난 마음에 안 들면 ‘가시오’ 한다. 엄마가 좀 쿨한 편이잖아”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넘 보기좋은 모녀의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좀 보수적이긴 하지”, “손담비가 좋다고 하니 어머니 연애도 잘 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