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밖의 펜션 이용객들이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의외로 많은 펜션 빌런’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펜션을 운영하는 A씨는 “제가 이상한 건지 좀 봐달라”며 “넓은 부지에 펜션을 4개 정도만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1채당 18평이고 4인 기준으로 추가 요금을 받고 최대 6인까지만 받고 있다. 넓은 잔디도 있고, 공용 바베큐장도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사용 인원을 명시했음에도 이를 무시하는 이용객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A씨는 “예약 당일에 4명이라더니 차가 4~5대 들어온다. 한 15~20명 정도 온다”며 “(예약자는) 4명만 자고 나머지는 밤에 갈거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건 말이 안된다. 자고가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나. 여기 오신 분들이 다 저희 시설을 이용하는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런 사람들이 한두 명도 아니고 꽤나 많다고 한다.
A씨는 “기왕온 거 내쫓을 수도 없고, 추가 요금 얘기하면 쪼잔하다는 식으로 쳐다본다. 제가 비정상이냐”고 물었다.
이어 “얼마전에 방 하나 예약해놓고 25명이 왔길래 뭔가 했더니 옆에 텐트칠거라는 사람도 있었다. 방값 환불해줄테니 가라고 했다가 크게 싸울뻔 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거지근성 너무 심하다”, “서비스업이 힘든 무수한 이유 중에 하나일 뿐이다”, “참나 과연 4명만 자고 갈까? 밤되면 술취해서 못간다고 말 바꿀듯”,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306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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