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벗은 채로 술을 마시는 기분은 어떨까.
특히나 집도 아니고 남들이 다 있는 곳에서 말이다.
최근 런던 소호에 ‘The Coach and Horses’라는 명칭의 펍이 개장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에 의하면 이 펍은 런던에서 최초로 허가를 받은 ‘누디스트 펍’이다.
여기서는 직원이나 손님이나 모두 옷을 벗어야한다.
이 펍은 1847년에 처음으로 개장했을 만큼 역사가 있는 곳으로 펍의 운영진은 그동안 고객들을 유지하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강구해왔다.
펍의 운영이 힘들어지면 대형 브랜드에 인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런던 최초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펍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곳에 간다고 해서 처음부터 옷을 벗고 들어가는 건 아니다.
이 펍에서는 누드가 ‘미리 준비되고 합의된 특정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운영진에 따르면, 누드 펍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누드 캘린더를 제작해 수익금은 자선활동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