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강박장애’
강박장애는 신경증의 일종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obsession)와 강박적 행동(compulsion)을 특징으로 한다.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와는 다르다. 강박장애(OCD)가 자기 외부에서 떠오르는 강박적인 사고 때문에 환자 본인이 불편감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라면, 강박성 성격장애는 그 사람 본인의 성격이 매우 빡빡해서 환자의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피해를 끼친다.
그럼 대중들이 흔히들 가지고 있다는 7가지의 강박증을 살펴보자.
- 확인 강박
고데기는 껐는지, 가스 밸브는 잠갔는지, 전기 장판은 끄고 나왔는지, 보일러는 껐는지 등 의심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강박을 뜻한다.
2. 배열 강박
색깔별로, 날짜별로, 크기대로 모든 것을 정렬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배열 강박도 존재한다.
지폐를 지갑에 넣을 때도 금액이 작은 순서대로 색깔별로 정리하고 노트 필기를 할 때는 들여쓰기를 생활화하며, 색연필조차도 그라데이션 순으로 배치한다.
3. 저장 강박
한번 자신의 손에 들어온 물건은 언젠가 쓸모가 있을 것 같기에 쉽게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강박증이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취미 생활과는 별개 증상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저장한다.
4. 특정 숫자 강박
음악의 볼륨을 3의 배수로만 설정하거나, TV 음량을 자신이 싫어하는 숫자는 피하는 등 특정 숫자에 자신의 행동을 맞추는 증세며 그렇게 하지 않을 시 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혀 어떻게 해서든 다음 숫자에 맞추거나 피하려고 한다.
5. 정리 정돈 강박
무한도전의 멤버였던 ‘노홍철’도 대표적으로 해당 증세를 방송서도 보여준 적이 있다.
자신이 소유한 모든 물건들이 책상 끝 선에 맞춰지거나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줄지어 간격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증세다.
하나라도 무리에서 튀어나온다면 당장 정리를 해야 직성이 풀리며 사용한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
6. 오염, 청결 강박
‘더러운 것’에 예민하고 손씻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다.
공용화장실을 절대 못가며 자신의 집에 손임이 오면 화장실 등 사용에 예민함이 극을 달할 정도다.
7. 좌우 강박
어떤 이유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른손으로 물건을 두 번 친다면 왼손으로도 두 번을 쳐야 하는 강박이다.
왼발로 횡단보도 선을 밞으면 오른발 역시 밞아야 하고 왼쪽 눈이 두 번 깜빡이면 오른쪽 눈도 두 번 깜빡이여야 직성이 풀림.
만약 아래 사진들을 본 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강박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