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물을 못 마신다는 한 남자의 사연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통해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과거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이 남성이 다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 출연해 그는 더울 때에도, 목이 마를 때에도, 사레에 들리거나 약을 먹을 때에도 절대 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9살 때 할머니 집에서 물을 마시다 비린내 때문에 구토를 한 뒤로 물을 마시지 않고 살았다.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요로결석에 2번이나 걸렸지만 물 대신 음료수나 술을 마신다고 밝혔다.
물을 마시지 않아 건강에까지 적신호가 떴지만 사연자는 물 마시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 “(물에서) 저수지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후 공개된 그의 근황은 180도 달라졌다.
그는 2L페트평에 차를 우려내 담아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주고 있었다.
냉장고에도 물, 음료수, 차가 가득했다.
그는 “요즘 물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생수는 못 먹고 우엉차라도 우려서 많이 마시려고 한다”고 했다.
물 대신 먹던 음료수를 줄이는 대신,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는 차를 우려 마신다고 한다.
그는 “원래 80kg 정도 나갔는데 한 달정도 물을 마시고 77kg이 됐다”며 살이 빠진 근황도 공개했다.
물을 마시는 것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그의 근황,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