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 상경하고 난 뒤 나를 서울사람과 다른 외지인으로 구별하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오랜 시간 사용해 습관이 되어 버린 ‘사투리’이다.
유튜브 채널 ‘쎈마이웨이’에는 자신의 사투리 때문에 너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부산에서 태어나 20살에 서울로 상경한 그녀는 이제 취업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한다.
취업을 위해 스터디를 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이 ‘사투리를 사용해서는 취업을 하기도 어렵고, 해도 계속 사용할 순 없다’며 사투리를 고칠 것을 조언했다.
가벼운 일상생활에서는 귀엽고 좋다며 ‘오빠야’ 등의 애교를 해보라는 식이지만, 취업을 하려면 고쳐야 할 거라는 말에 사연자는 진짜 학원이라도 다녀야하는지 고민 중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출연진인 래퍼 치타는 자신도 부산에서 올라왔을 때 친구들이 사투리로 욕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했었다며 공감을 표했다.
제아는 굳이 목표하는 직업이 표준어를 사용해야하는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고칠 필요 없다며 조언해줬다.
‘취준생이 취준생에게 할 조언은 아니다’라며 뼈있는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뷰티유튜버 조효진도 사투리가 처음엔 콤플렉스였으나, 이제는 자신의 매력이 되어 자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치타는 ‘사투리를 고칠까’라는 고민할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촌철살인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