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아동학대다 vs 아니다’로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는 사건이 하나 있다.
이 사건은 2016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5평 단칸방에 12명의 식구가 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아이들의 부모님 A씨 부부는 IMF때 사업에 실패하고 큰 빚을 지면서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때문에 첫째를 제외한 7명의 아이들은 학교도 가지 못했고 나중에 태어난 2명의 아이들만 간신히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첫째도 중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졸업장을 따 큰아이가 작은아이들을 교육시켜 주었다고 한다.
학교를 가지못한 7명의 아이중에는 출생신고도 하지 못한 아이들이 태반이었는데 이 중에 4명은 10살이 지나서야 출생신고가 되었다.
당시 광주 교육청과 주민센터가 발칵 뒤집힌 이 사건은 사회에 빈틈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많은 보도가 났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이 전혀 없고 밥도 굶어본 적이 없으며 학업도 곧잘 따라가는 아이들은 밝고 명량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사회화를 배우지 못하고 출생신고가 안되있던 것 부터가 아동학대다”, “5평 단칸방에서 왜 저렇게 애를 많이 낳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래도 밥 안 굶기고 애들 밝은건 진짜 잘키웠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